'노익장' 프랑코, "50세까지 뛰고 감독되겠다"
OSEN 알링턴=박선양 특파 기자
발행 2005.01.17 09: 54

 메이저리그 현역 최고령 선수인 훌리오 프랑코(47·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50세까지 현역으로 뛰겠다고 선언했다.
 고국 도미니카공화국에 머물고 있는 프랑코는 17일(한국시간) AP통신과의 전화인터뷰에서 야무진 포부를 밝혔다. 프랑코는 일단 선수 생활은 50세까지 할 것이며 최소한 3000안타를 기록한 뒤 감독이 되겠다고 말했다.
 프랑코는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지난 달 1년에 100만달러로 재계약, 2005시즌에도 그라운드에 모습을 드러낼 전망이다. 올해로 21년째 빅리그 생활을 하게 되는 그는 "50세까지 뛰겠다는 것이 내가 정한 목표다. 체력적으로나 정신적으로 해낼 자신이 있다"며 앞으로 4년더 그라운드 머물 각오임을 드러냈다.
 그는 또 "50세가 되면 은퇴하고 감독직을 수행하도록 노력하겠다. 타격코치나 다른 보직으로 메이저리그에 남고 싶지는 않다. 그보다는 마이너리그에서 감독직을 시작해 나중에 메이저리그 감독으로 올라오겠다"고 덧붙였다.
 2000년 한국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에서 2루수로 뛰기도 해 한국팬들에게도 낯설지 않은 그는 지난 시즌 최고령 야수와 최고령 그랜드 슬램을 터트린 선수로 기록을 세웠다. 백업 1루수로 활동하고 있는 프랑코는 지난 해 6홈런에 57타점, 타율 3할9리로 녹슬지 않은 기량을 과시했다.
 프랑코는 현재 도미니카공화국에서 열리고 있는 윈터리그에서도 날카로운 타격을 여전히 뽐내고 있다. 현재 타율이 3할4푼4리로 올해도 맹활약을 예고하고 있다.
 성실하고 철저한 자기관리로 정평이 나 있는 프랑코가 순조롭게 목표를 이뤄질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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