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 단장 및 구단주는 물론 선수 대표까지 앞장선 플로리다 말린스가 카를로스 델가도 쟁탈전에서 승기를 잡은 것으로 보인다.
는 17일(한국시간) 플로리다가 델가도에게 3년간 3400만 달러를 제시했고 양측이 진지한 논의를 가졌다고 소개했다. 델가도의 에이전트인 데이빗 슬론이 나선 이날 만남은 제프리 로리아 말린스 구단주, 래리 베인페스트 말린스 단장, 잭 매키언 감독 및 올해 말린스 유니폼을 입은 베테랑 알 라이터까지 동행, 6시간에 걸쳐 진행됐다.
이는 그동안 알려진 3년간 3500만 달러보다 100만 달러가 깎인 금액이나 볼티모어 오리올스가 제시한 금액보다는 무려 900만 달러가 많다. 볼티모어는 지난해 12월 델가도에게 3년간 3000만 달러를 제시했다고 알려졌으나 실은 2500만 달러에 불과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슬론은 “인상적인 하루였다”며 플로리다의 적극 공세에 상기된 분위기. 아직 확답을 내리지 못한 델가도측은 뉴욕 메츠, 텍사스 레인저스 등과도 계속 접촉할 예정이다. 그러나 지금까지 알려진 금액만 본다면 3년간 3000만 달러 수준인 다른 구단에 비해 플로리다의 제안이 가장 낫다.
한편 이 신문은 연고구단인 볼티모어가 델가도를 만날 생각조차 않고 있다며 구단의 무능력을 질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