깜짝 스타 정경호, LA에서 택시 공짜로 타
OSEN LA=장원구 기자 기자
발행 2005.01.18 11: 10

"자고 일어나니 스타가 됐다는 의미를 이제야 알 것 같습니다."
이번 LA 전지훈련의 최대수혜자는 역시 정경호(광주 상무)다. 콜롬비아전서 그림같은 헤딩 선취골을 터트린 그는 요즘 한국과 미국 교포사회에서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다.
정경호는 17일 오후 자유시간에 LA 서쪽 베버리 쇼핑몰에 가기 위해 한인 택시를 불렀다. 그런데 택시 운전을 하던 30대 초반의 여성이 "어머, 정경호 선수 맞죠? 경기 너무 멋있었어요"라고 단번에 그를 알아봤다. 그리고는 "내 친구가 한인 방송국 아나운서에요. 지금 연결할게요"라고 하더니 바로 휴대전화를 걸어 그 친구를 찾았다.
정경호는 맨처음 다소 멋적은 표정을 지었지만 이내 군인 특유의 근성으로 휴대전화를 붙잡고 즉석에서 인터뷰를 했다.
이 여성은 친구에게 인터뷰를 해준 고마움을 표시하기 위해 택시비를 받지 않는 파격대우까지 해줬다.
대표팀이 소집되자마자 이병으로서 바짝 군기가 들어있던 정경호는 콜롬비아전 선취골로 '말년병장' 이동국(광주상무)로부터도 일석점호를 면제받은데다 택시까지 공짜로 이용하고 방송까지 타는 등 LA에서 행복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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