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左동진-右영표'가 뜬다.
'대표팀의 젊은 피' 김동진(서울)과 '꾀돌이' 이영표(PSV)가 한국 축구의 새로운 좌-우날개로 확정됐다. 이 두 선수는 다음달 9일 벌어지는 2006독일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쿠웨이트와의 홈경기에 좌-우 윙백으로 선발 출전한다.
김동진과 이영표 라인이 확정된 이유는 송종국(수원)이 4주간 군사훈련을 받기위해 입대했기 때문. 시간적으로나 송종국의 컨디션을 보나 그가 쿠웨이트전에 합류하기는 불가능하다.
미국 LA에서 조 본프레레 대표팀 감독과 전지훈련을 지도하고 있는 이춘석 코치는 18일(이하 한국시간) 홈디포센터 보조경기장에서 있은 트레이닝을 마치고 가진 인터뷰에서 "송종국이 군사 훈련으로 빠진다"며 "국내파와 해외파 중에서 최적의 윙백 조합을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코치가 선수들의 사기를 고려해 직접적인 언급은 하지 않았지만 김동진-이영표 라인으로 쿠웨이트전을 치를 것임은 누구나 쉽게 짐작가는 일이다.
김동진은 지난달 19일 독일전 선취골에 이어 지난 16일 콜롬비아와의 평가전서 정경호의 첫번째 골을 기가 막히게 어시스트해줬다. 체력적으로나 기술적으로 한창 꽃이 피고 있다.
이영표는 선수 보는 눈이 까다롭기로 소문난 거스 히딩크 감독 밑에서 올시즌 단 한차례도 빠지지 않고 선발로 출전한 스타로 국제무대에서의 실력은 이미 검증이 끝났다.
조광래 전 서울 감독도 "왼발을 주로 쓰는 김동진을 왼쪽에, 오른발과 왼발을 고루 쓰는 이영표를 오른쪽에 놓으면 최강의 터치라인 장악력을 보일 것"이라고 말해왔다.
김동진-이영표의 좌우 황금날개가 쿠웨이트와의 월드컵 예선 첫경기서 통쾌한 승리를 안겨다줄 것으로 본프레레 감독은 굳게 믿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