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가도, 난 5년간 7500만 달러를 원한다
OSEN 장현구 기자 can 기자
발행 2005.01.19 12: 27

주가가 상한가까지 치솟은 카를로스 델가도가 드디어 자신의 카드를 깠다.
는 19일(한국시간) 델가도의 에이전트 데이빗 슬론이 델가도 영입에 관심 있는 뉴욕 메츠, 플로리다, 볼티모어, 텍사스 등 4구단을 상대로 그동안의 주장을 바꿔 새로운 조건을 제시했다고 전했다. 내용인즉 5년간 해마다 1500만 달러를 보장해 달라는 것이다. 총액 규모 7500만 달러다. 3년간 2500만 달러(볼티모어), 3년간 3000만 달러(메츠), 3년간 3400만 달러(플로리다)의 제안을 훨씬 뛰어넘는 액수다.
1400~1700만 달러의 연봉을 원했던 델가도는 그 중간치인 1500만 달러에 자신의 몸값을 맞춘 뒤 계약기간은 3년에서 5년으로 대폭 늘렸다. 슬론은 “델가도가 향후 5년간 항상 이기는 팀에서 최고의 활약을 보여줄 것으로 자신한다”며 계약 조건을 수정한 배경을 밝혔다.
델가도측은 19일 제프리 로리아 플로리다 구단주를 비롯 볼티모어쪽과도 만날 예정이다. 22일에는 톰 힉스 텍사스 구단주와 푸에르토리코에서 만난다. 아울러 지난주 푸에르토리코 자신의 집을 찾아온 뉴욕 메츠쪽과도 2차 협상을 준비 중이다.
16년간 토론토 단장을 역임한 팻 길릭 전 단장은 메츠가 카를로스 벨트란과의 친분관계를 내세워 델가도 영입에 유리한 고지에 올라섰다고 말했다. 벨트란과 호세 비드로, 하비에르 바스케스 등 푸에르토리칸 선수들은 지난해 12월 있은 델가도의 연례 자선 패션쇼 행사에 참석, 우의를 다진 바 있다.
메츠는 지난 9년간 평균 2할 8푼 6리, 36홈런, 114타점을 올린 델가도를 2번으로 중용될 벨트란에 이어 3번 타자로 기용하는 방안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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