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를로스 벨트란의 영입에 반발, 트레이드를 요구했던 마이크 캐머런이 ‘포지션 이동도 가능하다’며 한 발 물러섰다.
는 19일(이하 한국시간) 캐머런이 지난 18일 오마 미나야 단장과 제프 윌폰 사장 등 뉴욕 메츠 구단 수뇌부들을 만난 자리에서 “뉴욕 메츠 잔류를 희망하고 있다. 포지션 변경도 받아들일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보도했다.
캐머런은 이 자리에서 우익수로 포지션을 옮기겠다고 직접적으로 말하지는 않았지만 “구단의 이익을 위해서라면 어떤 조치에도 따를 수 있다”고 말해 우익수로의 포지션 이동 요구를 사실상 받아들인 것으로 보인다.
캐머런은 지난주 뉴욕 메츠가 카를로스 벨트란을 영입, 중견수에서 밀려날 위기에 처하자 “중견수 자리를 포기할 수 없다”며 타 구단으로 트레이드를 요구하겠다는 뜻을 밝혔고 뉴욕 메츠는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외야수 에릭 반스와 구원투수 채드 브래포드를 받는 트레이드를 추진했으나 성사 직전 무산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오마 미나야 단장은 “캐머런이 트레이드를 바라지 않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현재로서 올시즌 그의 포지션은 우익수가 될 것”이라고 말했지만 “누구도 트레이드 대상에서 예외일 수는 없다”고 여운을 남겨 캐머런의 트레이드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지는 않았다.
시애틀 매리너스에서 뛰던 2001년과 2003년 아메리칸리그 외야수 부문 골드글러브를 수상하는 등 정상급의 수비력을 지닌 캐머런은 2003년 시즌 종료 후 메츠와 3년간 총 1900만달러의 조건에 메츠에 입단, 지난 시즌 2할3푼1의 타율과 30홈런 76타점을 기록했다.
한편 는 지난달 손목 수술을 받고 재활 치료 중인 캐머런이 예정보다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어 이르면 3월 초부터 타격 훈련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