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규 LG 사상 최고액 8천만원 인상
OSEN 장현구 기자 can 기자
발행 2005.01.19 17: 51

LG 간판타자 이병규(31)가 역대 트윈스 사상 최고 인상액 타이기록을 세우며 연봉 3억 원대에 진입했다.
이병규는 19일 지난해 2억 2000만 원보다 8000만 원 오른 3억 원에 재계약했다. 인상률은 36.4%에 불과하나 8000만 원 인상은 지난 2001년 자신과 유지현 현 코치(1억 2000만 원→2억 원)가 세운 최고 인상액과 타이다. 이로써 1997년 데뷔 후 9시즌 만에 연봉 3억 원대에 진입한 이병규는 진필중과 더불어 LG에서 최고 연봉을 받는 선수가 됐다.
그동안 3억 8000만 원을 요구하며 도장을 찍지 않은 이병규는 “팀성적이 2년 연속 6위에 그친 점에 책임감을 느끼고 현재 호주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동료들과 함께 훈련 하기 위해 구단 제시액에 도장을 찍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2003년 주루 도중 1루 베이스를 밟다가 왼 무릎 전방 십자인대가 파열되는 불의의 부상을 당했던 그는 지난해에는 타율 3할 2푼 3리, 160안타, 14홈런, 64타점 등으로 부활에 성공했다. 공격 전 부문에서 팀내 최고 성적은 물론 통산 5번째 골든글러브도 차지했다.
한편 투수 김광삼은 5500만 원에서 1500만 원 오른 7000만 원에, 군입대 대기 중인 최만호는 5000만 원에서 1000만 원 인상된 6000만 원에 재계약을 끝냈다. LG는 재계약 대상자 50명 중 45명과 계약을 마쳤다. 전날 도장을 찍은 최동수 유택현 이병규 김광삼 등 지각 계약자들은 비행기편이 마련 되는대로 곧장 호주로 떠날 예정이다.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