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당하다. 지난해 리반 에르난데스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이 던진 투수인데….”
김선우가 워싱턴 내셔널스에서 방출당했다는 소식에 그의 한국내 매니지먼트를 맡고 있는 (주)엠크레스 김민석 대표는 ‘황당하다’는 반응이었다.
아침에 소식을 접하고 아직 김선우와 직접 통화를 하지 못했다는 김 대표는 “에이전트인 스콧 보라스도 방금 들은 모양이다. 선우를 탐내던 팀들이 많고 앞으로 72시간 내에 관심 있는 구단에서 연락이 올 것이다. 마음 편하게 기다리라”는 말을 들었다고 전했다.
김 대표가 말한대로 김선우는 지난해 리반 에르난데스(255이닝)에 이어 팀 내에서 두 번째로 많은 135⅔이닝을 던졌다. 방어율은 4.58로 한참 뒤졌으나 선발과 마무리를 오가며 마당쇠로 종횡무진했다. 그런 김선우를 갑자기 내쳤다는 사실이 당혹스러웠던 셈이다.
역시 19일 에스테반 로아이사를 데려오고 20일에는 안토니오 오수나까지 영입한 게 결정적이었다. 김 대표도 “보라스측이 설명하기를 연이은 투수 영입으로 40인 로스터 자리가 부족하게 됐고 프랭크 로빈슨 감독과의 불화가 선우를 방출시키는 데 많이 작용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아직은 선우에게 관심 있는 팀이 어디인지는 모르겠다. 그러나 2년 전에는 LA 에인절스(애너하임 에인절스)와 샌디에이고 쪽에서 꾸준한 관심을 보였다. 텍사스 레인저스도 그런 팀 중 하나”라고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