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규, “어머니 길몽이 적중했다.”
OSEN LA=장원구 기자 기자
발행 2005.01.20 15: 01

“어머니의 꿈이 적중했습니다.”
20일(이하 한국시간) 파라과이전서 천금의 동점골을 터트려 한국을 패배의 수렁에서 건져낸 김진규(전남)는 모든 공을 어머니에게 돌렸다. 경기 전 한국 집에 통화를 한 김진규는 “어머니가 꿈이 좋아 잘될 것 같다고 말씀하셨다”고 말했다.
김진규는 “단지 수비만 잘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골까지 넣었다”고 담담한 표정을 지었다. 그는 그러나 “콜롬비아전을 앞두고는 어머니가 꿈이 좋지 않아 걱정하셨는데 결국 큰 실수를 하고 말았다”고 아쉬워했다.
그는 헤딩골을 터트려 기뻤지만 “아직도 콜롬비아전서 실수한 것을 잊을 수 없다”며 아픈 순간을 다시 떠올렸다.
김진규는 그러나 “더 잘되기 위한 과정의 하나”라면서 “실수를 하지 않도록 더 집중력을 발휘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진규의 골은 7경기만에 터진 그의 A매치 데뷔골. 프로축구에서는 이미 프리킥과 헤딩으로 각각 1골씩을 터트렸다. 이제 발로 필드골을 넣어보고 싶다고 한다.
그는 최근 일부에서 자신에게 “너무 어린 것 아니냐”고 문제를 제기하는데 대해 “경기력은 나이순이 아니다”라며 “경쟁에서 이기는 선수만이 그라운드에 설 수 있는 것”이라고 야무지게 답변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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