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년대를 대표하는 명 유격수였던 배리 라킨(41)이 은퇴 쪽으로 마음을 굳히고 있는 듯 하다.
라킨의 에이전트 에릭 골드스타인은 스포츠전문사이트 와의 인터뷰에서 “오프 시즌 동안 여러 구단이 라킨의 영입에 관심을 보였으나 현 시점에서 라킨을 간절히 원하는 구단은 없다”며 라킨이 특별한 ‘모티브’를 찾기 이전에는 내년 시즌 그라운드에 서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1985년 아마추어 드래프트 1라운드 4순위로 신시내티 레즈에 지명된 라킨은 1986년 빅리그에 입성한 후 지난시즌까지 19시즌 동안 고향팀인 신시내티에서 활약했으나 구단은 그의 효용가치가 떨어졌다고 판단, 지난 시즌 후 그를 방출했다.
라킨은 90년대 메이저리그 최고의 유격수로 꼽힌다. 1990년 월드시리즈 정상에 올랐고 1995년에는 팀을 중부지구 우승으로 이끌며 내셔널리그 MVP를 수상했다. 또 통산 12번 올스타에 뽑혔고 1994년부터 3회 연속 내셔널리그 골드글러브를 수상했다.
19시즌 통산 성적은 타율 2할9푼5리, 198홈런, 960타점, 379도루. 라킨은 화려한 현역 생활을 보내긴 했으나 은퇴 후 명예의 전당에 입성하기에는 부족한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