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메츠와 텍사스 레인저스의 ‘사절단’이 21일(이하 한국시간)과 22일 잇달아 푸에르토리코를 방문, 카를로스 델가도의 설득에 나선다.
와 등 주요 언론들은 20일 현재 도미니카공화국에 머물고 있는 오마 미나야 단장, 제프 윌폰 사장, 짐 듀켓 부사장, 토니 베르난도 단장 특별 보좌역 등 메츠 수뇌부들이 21일 푸에르토리코를 방문, 델가도와 에이전트 데이빗 슬론을 만나 구체적인 협상에 착수한다고 보도했다.
메츠는 이미 지난 주 푸에르토리코를 방문, 델가도와 상견례를 가진 바 있다. 그러나 당시 메츠 구단 관계자들의 방문은 카를로스 벨트란의 계약에 따른 기자회견 등이 주목적이었기 때문에 델가도와 30분간 가벼운 이야기를 나누었을 뿐 계약에 대한 이야기를 꺼내지 않았다고 한다.
따라서 메츠는 이번 방문에서 지난해 윈터 미팅 후 처음으로 델가도의 몸값을 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카를로스 벨트란과 계약한 후 페이롤 부담이 상당한 상태지만 에 따르면 미나야 단장은 프레드 윌폰 구단주를 만나 페이롤에 상관 없이 델가도 영입 작전을 수행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 받았다고 한다.
메츠가 다른 구단보다 월등한 조건을 제시해 페드로 마르티네스와 카를로스 벨트란을 잡은 전례에 비추어 볼 때 델가도에게도 만만치 않은 금액을 베팅할 것으로 보인다. 델가도는 현재 5년간 총 7500만달러를 요구하고 있다.
한편 텍사스 레인저스도 ‘메츠의 예’를 본받아 톰 힉스 구단주 존 하트 단장 존 대니얼스 부단장, 벅 쇼월터 감독 등이 망라된 협상단을 구성, 22일 델가도 측과 첫 만남을 가질 예정이다. 현재 ‘델가도 영입 레이스’에서는 뉴욕 메츠와 플로리다 말린스가 앞서고 있는 형국이지만 힉스 구단주는 ‘역전’을 자신하고 있다.
에 따르면 힉스 구단주는 “델가도가 아메리퀘스트필드와 텍사스 레인저스의 젊은 팀 구성에 매력을 느끼고 있다”며 “델가도를 영입할 자신이 있다”며 전의를 불태우고 있다고 한다.
한편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짐 비티 단장은 데이빗 슬론과 전화 통화를 나누었을 뿐 직접 대면에 나서지 않고 있어 델가도의 요구액이 현실에 맞지 않는다는 판단을 하고 일찌감치 꿈을 접은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