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드로 마르티네스가 뉴욕 메츠 입단 당시 했던 약속대로 ‘리크루터’의 역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 현재 보이고 있는 열성은 오마 미나야 단장에 못지 않다.
페드로는 카를로스 델가도와 새미 소사 등을 상대로 ‘메츠 구단 홍보’에 한창 열을 올리고 있다고 한다.
에 따르면 페드로는 최근 델가도에게 전화를 걸어 ‘챔피언 등극을 위한 메츠의 계획’에 대해 설명하며 메츠 입단을 권유했고 지난해부터 뉴욕 메츠로의 트레이드설이 끊이지 않고 있는 새미 소사와 통화하며 메츠행에 대한 소사의 의사를 타잔했다. 페드로는 AP 통신을 통해 “소사는 나와 같은 구단에서 뛸 기회가 오면 영광으로 받아들이겠다며 메츠 트레이드에 긍정적인 의견을 보였다”고 주장했다. '단장 보좌역'을 방불케 하는 맹활약이다.
카를로스 벨트란은 메츠 입단 기자회견에서 “페드로 마르티네스의 메츠 입단에 큰 영향을 받았다”고 말해 ‘페드로의 영향력’을 이미 실감케 한 바 있고 ‘리크루터’로서 페드로의 진정한 능력은 델가도의 향방에 따라 평가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메츠, 텍사스 레인저스 등과 ‘델가도 영입전’을 벌이고 있는 플로리다 말린스는 메츠에서 이적해 온 투수 알 라이터를 내세워 델가도 협상에 나서고 있다. 라이터는 지난 주말 델가도가 마이애미를 방문했을 당시 점심식사 자리에 참석하는 등 플로리다 구단을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 사격에 나서고 있다.
델가도가 만약 플로리다행을 선택한다면 ‘알 라이터만도 못한’ 페드로의 리크루팅 능력은 대단치 않은 것으로 평가해도 무리가 없을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