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 한일월드컵 4강신화의 주역 유상철(34)이 2년만에 K리그에 복귀한다.
유상철은 20일 친정팀 울산 현대와 2년계약에 합의, 2003년 일본프로축구 J리그 요코하마 마리노스로 이적한지 2년만에 국내무대에 컴백한다.
구체적인 연봉은 유상철의 요구로 공개되지 않았고 21일 오전 서울 장충동 타워호텔에서 정식으로 입단식을 갖는다.
유상철은 지난 2003년 여름 울산 현대를 떠나 J리그의 요코하마 마리노스로 이적한후 2시즌동안 J리그에서 뛰었다.
그러나 유상철은 지난달 요코하마가 재계약 포기방침을 밝히자 국내무대로 U턴키로 하고 울산 현대와 협상을 벌여왔다.
유상철은 2006년 독일월드컵에 출전한 후 국내 무대에서 선수 생활을 마무리하기위해 울산 현대와 3번째로 계약한 것으로 알려졌다.
1994년 울산 현대 유니폼을 입은 유상철은 98년까지 105경기에 출전, 24골 6도움을 기록했다.특히 98년에는 14골로 K리그 득점왕에 오르기도 했다.
99년 J리그로 진출해 2001년까지 요코하마와 가시와 레이솔에서 활약한 유상철은 2002년 9월 울산으로 복귀했으나 이듬해 다시 요코하마로 이적했다. 그러나 유상철은 지난 시즌에 크고 작은 부상으로 경기에 자주 나서지 못해 단 한 골도 기록하지 못할 만큼 부진했다.
한편 유상철의 에이전트를 맡고 있는 프라임스포츠는 "좋은 조건을 제시한 J리그 팀이 있었으나 유상철이 K리그 붐 조성에 기여하고 싶다는 의지가 강해 입단협상이 수월하게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일본에서 귀국한 후 그동안 경기 성남시 분당의 집에 머물며 꾸준히 재활훈련을 해온 유상철은 몸 상태가 많이 좋아져 제주에서 열리고 있는 팀의 동계훈련에 26일 합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