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수도 워싱턴 D.C.에서 34년 만에 메이저리그 경기가 열린다. 하지만 4월 4일(이하 한국시간) 뉴욕 양키스와 보스턴 레드삭스의 양키스타디움 격돌 이후 11일이나 있어야 한다.
워싱턴 내셔널스는 21일 홈 개막전을 4월 15일 오전 9시 5분 뉴욕 메츠와 RFK스타디움에서 갖는다고 공식 발표했다. RFK 스타디움에서 메이저리그 경기가 열리기는 지난 텍사스로 연고지를 옮긴 1971년 워싱턴 세너터스(현 텍사스 레인저스)가 마지막 경기를 펼친 이후 34년 만이다.
내셔널스는 4월 4일 메츠와 마지막 시범 경기를 RFK 스타디움에서 벌인 뒤 5일 필라델피아에서 열릴 시즌 개막전부터 원정 9연전을 치른 뒤에야 홈에 입성한다.
MLS 축구팀인 D.C. 유나이티드와 공동으로 이 구장을 사용하기 때문에 시 관계자는 4월 10일 D.C. 유나이티드의 홈 개막전에 맞춰 잔디를 내야까지 깐 뒤 야구 경기가 있을 때마다 잔디를 다시 거둬들이는 일을 반복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