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렌 스판상' 받은 산타나는 그가 누군지 알까?
OSEN 장현구 기자 can 기자
발행 2005.01.21 15: 35

“그가 직접 상을 받았다면 보다 강렬한 느낌을 받았을 것이다.”
론 가든하이어 미네소타 트윈스 감독이 21일(한국시간) 현재 고국인 베네수엘라에 머물고 있는 좌완 호안 산타나를 대신해 워렌 스판상을 대리 수상하면서 남긴 말이다.
워렌 스판, 미키 맨틀, 자니 벤치 등 내로라하는 명예의 전당 헌액 선수들마냥 오클라호마에서 유명 인사인 가든하이어 감독은 오클라호마 스포츠 박물관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산타나는 워렌 스판이 메이저리그 역사에서 어느 정도 위치를 차지하는지 잘 모를 것 같다. 만약 그가 이 트로피를 가지고 고국에 돌아간다면 이 상이 얼마나 귀중한 상인 줄 알 것이다”며 산타나보다 더 기뻐했다.
‘전설의 좌완’ 워렌 스판은 통산 363승을 거둔 역사상 최고의 좌완투수로 손꼽힌다. 오클라호마 스포츠 박물관은 스판의 업적을 기리는 의미에서 해마다 가장 뛰어난 활약을 보인 좌완 투수를 선정, 스판을 조각한 동상 트로피를 수여한다. 2003년에는 랜디 존슨이, 2004년에는 산타나가 수상자로 결정됐다. 그는 지난해 베네수엘라 투수로는 처음으로 사이영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베네수엘라 폭력사태로부터 가족을 보호하기 위해 현재 베네수엘라에 머물고 있는 산타나는 현재 680만 달러의 연봉 조정을 신청한 상태. 구단은 500만 달러로 선을 그었다. 가든하이어 감독은 4년간 장기 계약을 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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