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임창용 부모 만날 일 없다"
OSEN 장현구 기자 can 기자
발행 2005.01.21 17: 24

삼성 라이온즈가 임창용측의 계약 파기 및 트레이드 요구를 놓고 무대응으로 일관하고 있어 주목된다.
삼성은 당초 단장회의에 참석한 김재하 단장이 서울에서 내려오는 21일 오후 6시께 임창용의 부모를 만나기로 했으나 오후 5시 현재까지 아무런 연락을 취하고 있지 않다. 임창용의 어머니 박정임 씨는 “아직까지 삼성으로부터 아무런 연락이 오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삼성의 공식적인 반응은 간단하다. “이미 계약이 끝난 상태에서 만날 이유도 없고 만나서 할 얘기도 없다”라고. 구단의 한 관계자는 “우리가 억지로 선수를 데려와 도장을 찍은 것도 아니지 않은가. 도대체 이런 경우가 어디 있느냐”며 어이없다는 반응이었다.
이 관계자는 “임창용이 어린 아이도 아니고 29살 성인이다. 그가 알아서 계약한 내용 가지고 부모가 뒤늦게 와서 계약 파기를 요구하는 이런 일이 상식적으로 납득이 가는 일이냐”며 분통을 터뜨렸다. 특히 이미지를 유독 중시하는 그룹 문화에서 볼 때 삼성은 이번 임창용의 계약 파기 및 트레이드 주장은 그룹 명예에 엄청난 손해를 끼쳤다고 판단하고 있다.
특별히 약속을 잡아 만나서 얘기할 것은 아닌 만큼 삼성은 당분간 맞대응을 하지 않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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