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레인저스가 벅 쇼월터 감독과 존 하트 단장을 재신임했다.
톰 힉스 구단주는 22일(한국시간) 2004년 ‘올해의 아메리칸리그 감독’에 빛나는 쇼월터 감독에게 3년 계약 연장을 제시했다. 쇼월터 감독은 2009년까지 텍사스를 이끌 예정. 2010년은 구단 옵션이 있는 조건이다. 힉스 구단주는 아울러 하트 단장에 대해서도 2006년까지 텍사스 단장직을 보장해줬다.
이들이 재신임을 받은 데는 지난해 성적 향상이 주된 이유로 작용했다. 4년 연속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꼴찌에 머물렀던 텍사스는 지난해에는 지구 1위 애너하임에 불과 3경기 뒤진 지구 3위로 시즌을 마쳤다. 시즌 마감 마지막 주까지는 포스트시즌 진출을 놓고 오클랜드 애너하임 등과 피말리는 접전을 벌이기도 했다. 지난해 거둔 89승(73패)은 2003년에 비해 무려 18승이나 많은 숫자다.
텍사스에서 3년째를 맞는 쇼월터 감독은 160승을 거둬 팻 코랄레스 전 감독과 더불어 역대 텍사스를 거쳐 간 감독 중 다승 랭킹 3위를 달리고 있다. 1위는 바비 밸런타인 현 일본 지바롯데 마린스 감독으로 텍사스에서만 581승, 암으로 타계한 자니 오츠 전 감독이 506승을 거뒀다.
텍사스 단장으로 4년째에 접어드는 존 하트 단장은 아직까지 월드시리즈에 두 번이나 진출했던 클리블랜드 시절의 성공 신화는 아직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14년째 단장으로 활동하며 16년째 재직 중인 존 슈어홀츠 애틀랜타 단장에 이어 빅리그 두번째 장수 단장으로 군림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