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델가도에게 최고액 베팅'
OSEN 알링턴=박선양 특파 기자
발행 2005.01.22 09: 58

 드디어 텍사스 레인저스가 '실탄'을 발사했다.
 22일(한국시간) 푸에르토리코에서 카를로스 델가도측과 만난 톰 힉스 구단주는 "이전 어느 구단보다도 더 공격적인 제안을 했다. 우리는 충분히 압도할 만한 제안을 했다고 생각한다"며 델가도 영입전에 자신감을 보였다.
 힉스 구단주는 "델가도 측이 우리의 제안이 엄청나고 타팀보다 나은 조건이라는 것을 잘 인식하고 있을 것"이라며 델가도가 이번 주말까지 텍사스의 제안에 대해 결정을 내릴 것으로 기대했다. 힉스 구단주는 자세한 제안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델가도의 에이전트인 데이빗 슬론은 '텍사스 구단이 기대했던 만큼의 제안을 했다'고 인정하면서 조만간에 텍사스 구단과 다시 한 번 협상을 갖고 최종 결론을 내릴 것으로 밝혔다.
 구체적인 액수가 밝혀지지 않아 텍사스가 얼마를 베팅했는지 알 수 없지만 일단 경쟁 구단인 뉴욕 메츠나 플로리다 말린스보다는 나은 조건을 제시한 것만은 확실하다. 지난 21일 델가도측과 2차 협상을 가진 메츠 구단은 이전(3년 3000만달러)보다 300만달러 늘어난 3년 3300만달러를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고 플로리다 말린스는 3년 3500만달러를 제안했다.
 텍사스가 22일 델가도측에 제시한 조건은 메츠나 말린스보다는 높을 것은 확실하지만 델가도가 그동안 줄곧 원했던 5년 7500만달러에 부합한 것인지는 좀 더 지켜보게 됐다. 평균 연봉으로 최대 1100만달러를 고려하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던 텍사스가 과연 얼마를 쏘았는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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