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8년 프랑스 월드컵 우승의 일등공신이었던 미드필더 엠마누엘 프티(34)가 은퇴를 선언했다.
프티는 22일(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일간지 와 인터뷰에서 장기회되고 있는 무릎 부상으로 지난해 수술을 3번이나 받았는데도 완전히 회복할 기미를 보이지 않아 은퇴를 결심하게 됐다고 말했다.
프티는 인터뷰에서 “20여년 지속된 축구 인생의 막을 내리려니 죽음을 맞이하는 것 같다”고 안타까운 심정을 밝혔다.
프티는 19세 때인 1990년 처음으로 프랑스 국가대표에 뽑혀 98년 월드컵과 2000년 유럽선수권대회 우승 등 프랑스 축구의 세계 제패에 혁혁한 공을 세웠다. 통산 A 매치 출장은 63회.
프티는 2002년 월드컵에서 예선 탈락한 후 국가대표에서 은퇴, 프리미어리그 첼시에서 활약하다 부상을 당해 지난 시즌 종료 후 방출됐다.
프티는 올림피크 리옹이나 보르도와 같은 프랑스 클럽팀으로부터 영입 제의를 받았으나 거절했고 프리미어리그에서 뛸 만한 기량 회복이 어렵다고 판단, 은퇴를 결심하게 됐다고 말했다. 현재 프랑스 스포츠유선방송에서 프리미어리그 해설가로 '부업'을 하고 있는 프티는 아스날에서 코치직을 제의 받았으나 구체적인 결정을 내리지 못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