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레인저스가 카를로스 델가도에게 4년간 48000만 달러를 제시했다.
는 22일(이하 한국시간) 전날 푸에르토리코를 방문한 톰 힉스 구단주가 델가도의 에이전트인 데이빗 솔론에게 4년간 4800만 달러를 제안했다고 전했다. 알렉스 로드리게스에게 10년간 2억 5200만 달러라는 천문학적인 금액을 베팅했고 박찬호에게도 5년간 6500만 달러를 안겨주는 등 한 번 썼다하면 상상을 뛰어넘는 금액을 베팅하는 힉스 구단주이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텍사스는 이 제안으로 뉴욕 메츠, 플로리다 말린스 등을 제치고 단박에 델가도 쟁탈전에서 우위를 점하게 됐다. 메츠는 3년간 3300만 달러, 말린스는 3년간 3500만 달러를 제시한 상태다. 더군다나 메츠와 말린스의 제안은 지불 유예 조건을 포함하고 있는 상태다.
텍사스가 제안한 금액은 5년간 연평균 1500만 달러를 요구했던 델가도측의 생각에 근접한 액수. 귀가 솔깃해진 슬론은 22일 다시 텍사스측과 접촉할 예정이라고 이 신문은 보도했다.
다급해진 것은 메츠쪽. 메츠는 내부적으로는 1300만~1400만 달러로 연봉을 상행 조정, 델가도측에 제안할 것으로 보인다고 이 신문은 덧붙였다. 텍사스는 주세가 없기 때문에 메츠는 델가도를 끌어들이기 위해서는 적어도 텍사스보다는 훨씬 높은 액수를 불러야 한다.
텍사스는 델가도를 영입할 경우 1루를 맡길 계획이다. 마크 테이세이라라는 걸출한 경쟁자가 있으나 이미 존 하트 단장이 테이세이라와 만나 1루수 및 지명타자로 나설 수 있도록 양해를 구한 상태다.
미겔 카브레라, 마이크 로월, 폴 로두카 등 수준급 우타자를 보유한 말린스는 좌타 보강을 위해서라도 델가도가 꼭 필요한 실정. 역시 중심 타선 강화에 힘쓰고 있는 메츠도 델가도에 혈안이 돼 있어 세 팀간의 막판 쟁탈전이 불을 뿜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