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 특급' 박찬호(32·텍사스 레인저스)가 올 시즌 메이저리그 투수들 중에서 6번째 고액연봉자로 자리매김했다.
댈러스-포트워스지역 신문인 은 23일(이하 한국시간) 로저 클레멘스가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지난 22일 1년 1800만 달러로 재계약, 빅리그 투수 역대 최고 연봉을 받게 됐다는 소식을 전하면서 올 시즌 8명의 빅리그 고액연봉 투수들을 소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1위 로저 클레멘스를 시작으로 8명을 언급한 가운데 박찬호는 당당 6위에 랭크됐다. 올해 1400만 달러의 연봉을 받는 박찬호는 클레멘스, 랜디 존슨(1600만 달러), 마이크 무시나(1600만 달러), 케빈 브라운(1570만 달러· 이상 뉴욕 양키스), 마이크 햄턴(1460만 달러·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에 이어 6번째로 많은 돈을 받는 투수로 기록됐다.
박찬호에 이어 '외계인' 페드로 마르티네스(1325만 달러·뉴욕 메츠)와 보스턴 레드삭스의 에이스 커트 실링(1200만 달러)이 뒤를 이으며 '빅리그 8대 황금팔'로 소개됐다. 지난 해에는 페드로가 1750만 달러로 박찬호보다 많았으나 올해는 역전됐다. 투수 부문 순위는 프리에이전트 시장에 더 이상 특급 투수가 없는 관계로 이 순위로 고정될 전망이다. 야수를 포함하면 마지막 대어인 카를로스 델가도가 얼마를 받느냐에 따라 순위 변동이 예상된다.
박찬호는 프리에이전트 자격을 획득하기 1년 전인 2001년부터 특급 스타의 연봉을 받으며 빅리그 투수부문 10걸 안에 이름을 올렸다. 2001년에는 연봉 990만 달러로 빅리그 투수 연봉순위 7위에 랭크됐고 이후 프리에이전트로 텍사스와 5년 6500만 달러 대박 계약을 체결하며 빅리그 고액 연봉 투수 중 한 명으로 자리를 굳혔다.
박찬호가 올해는 기필코 화려하게 부활해 몸값에 걸맞는 특급 스타임을 입증하기를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