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스웨덴과 아쉬운 무승부.
OSEN 장원구 기자 cwk 기자
발행 2005.01.23 14: 36

한국이 북유럽 강호 스웨덴과 선전을 펼쳤지만 아쉽게 무승부를 이뤘다.
한국 축구대표팀은 2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LA 남부 카슨의 홈디포센터에서 벌어진 스웨덴과의 친선경기서 스트라이커 정경호가 그림같은 중거리슛 선취골을 성공시켰지만 종료 5분전 동점골을 내줘 1-1로 비겼다.
이로써 한국은 이번 LA 전지훈련 3경기를 2무1패로 마무리했으며 지난 89년 이후 16년간 이어져온 LA 무승징크스를 날려버리지 못했다.
한국은 전반 초반, 파워와 높이를 앞세운 스웨덴의 압박축구에 밀려 고전했다. 20분까지 볼점유율이 무려 37%-63%로 일방적으로 밀렸던 것.
한국은 그러나 전반 25분부터 미드필드를 장악하면서 경기 주도권을 뺏아왔다. 김남일의 경기 조율과 정경호의 측면돌파로 스웨덴을 공략하던 한국은 44분 김동진의 중거리슛이 스웨덴 GK 구스타프손의 손에 맞고 튀자 유경렬이 달려들며 골을 넣었지만 선심이 오프사이드를 선언, 무효가 됐다.
후반 한국의 선취골을 넣은 선수는 이번 전지훈련 최고 스타로 떠오른 정경호였다. 지난 16일 콜롬비아전에서 헤딩선취골을 터트렸던 정경호는 스웨덴전 후반 24분 PA 외곽에서 볼을 잡아 날렵한 드리블로 스웨덴 수비수 2명을 따돌린 뒤 20m 지점 중앙에서 몸을 확틀며 그대로 강슛을 날렸다. 볼은 미사일처럼 날아가며 스웨덴 골망을 철렁 흔들었다.
한국은 이후에도 공세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지만 추가골을 올리지 못하다 40분, 스웨덴에 뼈아픈 동점골을 내줬다.
공격을 하다 패스가 끊겨 역습을 당했고, PA 우측 안쪽에서 로젠보리가 반대편 골포스트쪽으로 정확히 볼을 날려보내 한국 골네트를 갈랐다.
한국으로서는 다잡았던 대어를 놓치는 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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