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축구가 결국 북유럽의 강호 스웨덴의 높은 벽을 넘지 못했다.
우리나라는 23일(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인근 카슨의 홈디포 경기장서 역대 세번째로 맞붙은 스웨덴과의 평가전에서 후반 막판 통한의 동점골을 허용하며 57년간 묵은 한을 풀지 못했다.
우리나라는 스웨덴을 상대로 몇 차례 ‘구원’이 있다. 성인대표팀과 올림픽대표팀을 통틀어 스웨덴을 상대로 한번도 승리하지 못했다.
1948년 한국 축구의 첫 해외 나들이였던 런던 올림픽에서 스웨덴은 우리나라에게 12골을 퍼부으며 0-12의 쓰라린 참패를 안겨줬다. 12-0은 아직도 올림픽 축구 사상 최다 스코어 차로 기록돼 있다.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 당시에도 우리나라는 바이킹 군단의 벽을 넘지 못하며 8강 진출에 실패했다. 당시 올림픽대표팀은 7월 30일 열린 스웨덴과의 예선 최종전에서 1-1 무승부(서정원 득점)를 기록하며 3무로 8강 진출이 좌절됐다.
1996년 5월 2002 월드컵 개최지 결정 투표를 앞두고 축구 붐업의 일환으로 잠실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친선경기에서도 스웨덴은 한 수 앞선 전력을 과시하며 2-0으로 우리나라를 완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