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제안은 거부할만한 것밖에 안된다.'
프리 에이전트 시장에 남아 있는 유일한 대어인 거포 카를로스 델가도가 좀처럼 오르지 않는 몸값에 답답해하고 있다. 현재 텍사스 레인저스가 가장 높은 금액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델가도는 에이전트를 통해 '최소한'의 가이드라인을 다시 흘리고 있다.
당초 5년에 7500만달러를 원한다고 선언했던 델가도측은 '뉴욕 메츠에 입단한 최대어 카를로스 벨트란(7년 1억1900만달러) 만큼은 아니지만 자신보다 성적이나 기량에서 나을 것이 없는 애드리안 벨트레나 리치 섹슨(이상 시애틀 매리너스) 등보다는 더 나은 대우를 받아야 한다'고 강변하고 있다. 즉 벨트레의 5년 6400만달러, 섹슨의 4년 5000만달러 보다는 많은 몸값을 원하다는 것이다. 평균연봉 1300만달러 안팍을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시장에서는 4팀이 치열한 경합을 벌이고는 있지만 아직까지도 원하는 액수가 나오지 않고 있다. 텍사스 레인저스가 가장 최근에 4년 4800만달러를 제안하며 '거부하기 힘든 조건'이라고 큰소리를 치고 있지만 델가도측은 시큰둥한 반응이다. 아직 벨트레보다 많은 평균 연봉 1300만달러에는 못미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시즌 한해 부진했던 것 때문에 '반짝활약'을 보인 벨트레나 섹슨보다 덜한 대우를 받는 다는 것이 델가도로선 자존심이 상한다는 것이 델가도측의 항변이다.
과연 델가도가 벨트레보다 나은 대우를 받으며 새둥지에 안착할지 궁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