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최고의 스트라이커 호나우두(29. 레알 마드리드)가 룩셈부르구 감독에게 공개적으로 화를 냈다.
호나우두는 24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벌어진 마요르카와의 홈경기서 경기 종료 7분을 남기고 산티아고 솔라리와 교체되자 격한 감정을 여과 없이 쏟아냈다.
호나우두는 그라운드에서 나오며 얼굴이 붉게 상기된 모습이 카메라에 잡혔다. 그는 교체되면 벤치에 앉는 관례와는 달리 바로 라커룸으로 들어갔다.
동료 호베르투 카를로스는 호나우두가 화를 내며 그라운드 밖으로 나가려고 하자 바로 달려가 그를 위로하면서 어깨를 두드려줬다. 그러나 호나우두는 화가 안풀린 듯 계속 포르투갈어로 뭔가 불만을 표시하면서 룩셈부르구 감독을 한번 쏘아보고는 라커룸으로 가버렸다.
이날 호나우두의 활약은 아주 미미했다. 슈팅 5개 중 골문 안으로 향한 것은 1개 뿐이었고 드리블을 하다 7번이나 마요르카 수비수들에게 볼을 뺏겼다. 평소 호나우두의 경기력과 비교했을 때 아주 좋지 않았다.
호나우두의 감정 표출에 대해 스페인 언론들은 “그가 과민 반응을 보인 것”이라며 “선수 교체는 감독의 고유권한 아닌가”라면서 룩셈부르구 감독을 두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