룩셈부르구, “호나우두, 까불지마”
OSEN 장원구 기자 cwk 기자
발행 2005.01.24 15: 41

“감독은 나다. 호나우두가 그런 식으로 나온다면 나도 다 생각이 있다.”
반델리 룩셈부르구 레알 마드리드 감독이 발끈했다.
룩셈부르구 감독은 마요르카에 3-1로 승리한 뒤 가진 인터뷰에서 “선수 교체는 감독의 고유권한”이라며 “호나우두는 오늘 제 몫을 못했다”고 얼굴을 붉혔다.
룩셈부르구 감독이 발끈한 이유는 호나우두의 행동 때문. 호나우두는 마요르카전 후반 38분, 산티아고 솔라리와 교체된 데 불만을 품어 벤치로 돌아오지 않고 라커룸으로 바로 들어가버렸다. 감독에 대한 일종의 ‘항명’인 셈.
결국 이 모습은 TV 카메라에 잡혀 전 스페인으로 중계됐고 경기 후 룩셈부르구 감독은 ‘호나우두 길들이기’ 차원에서 강력히 대응한 것이다.
룩셈부르구 감독은 기자들에게 “여러분도 오늘 경기를 보지 않았느냐. 과연 평소의 호나우두와 같았느냐”고 반문한 뒤 “경기를 못하면 다른 선수를 넣는 게 당연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실제 호나우두 대신 교체 투입된 솔라리는 추가골을 터트리며 레알 마드리드 승리에 일조를 했다. 누가 보더라도 룩셈부르구 감독이 옳았다는 것을 입증한 셈이다.
룩셈부르구 감독은 “감독의 결정에 토를 다는 선수는 필요 없다”며 “레알 마드리드에는 훌륭한 선수들이 널려있다”면서 호나우두에 강력한 경고장을 날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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