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홍만의 K-1 데뷔전이 될 'K-1 월드 그랑프리 2005 서울'은 연말 도쿄돔에서 열리는 K-1 월드 그랑프리 결선의 예선 개념의 대회다.
총 8명이 출전해 토너먼트로 우승자를 가리게 되고 우승자는 9월 일본에서 열리는 K-1 월드 그랑프리 본선에 출전, 월드 그랑프리 결선에 오르는 마지막 관문에 도전하게 된다.
경기 방식은 3분 3라운드로 진행되며 동점일 때는 1회에 걸쳐 연장 라운드를 가지게 된다.
3월 열리는 서울 대회에는 지난해 월드 그랑프리 2004 서울 대회에서 우승한 후 12월 도쿄돔에서 열린 결선에서 4강에 오르는 기염을 토한 카오클라이 키엔노르싱(태국)과 '요코즈나' 아케보노 등이 출전한다.
특히 K-1 진출 이후 단 1승도 거두지 못한 아케보노와 최홍만이 추첨 결과에 따라 1회전에서 맞붙게 될 가능성도 높아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최홍만과 아케보노의 대결은 월드 그랑프리 2005 서울 대회 최고의 흥행카드가 될 전망이다.
다음은 주요 출전 선수 프로필이다.
▲카오클라이 키엔노르싱(태국).
지난해 K-1이 배출한 최고의 깜짝스타. 비교적 왜소한 체구(180cm 79kg)에도 불구, 무에타이에서 연마한 화려한 테크닉을 자랑한다. 지난해 개막전에서 예상을 깨고 러시아의 이그나쇼프에 판정승을 거둔 뒤 도쿄돔에서 열린 월드 그랑프리 2004 8강전에서 마이티 모를 점프 하이킥으로 KO 시키며 단숨에 스타덤에 올랐다. 4강전에서 맞붙은 무사시와의 경기에서도 앞서는 경기 내용을 보였지만 홈 링의 이점을 가진 무사시에게 연장 라운드에서 석연챦은 판정패를 당했다. 월드 그랑프리 2005 서울에서도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다. 통산 전적 5전 4승 1패 2KO.
▲아케보노(일본).
203cm 209kg의 어마어마한 체격을 자랑하지만 K-1에 진출한 이후 5전 전패를 기록하며 동네북 취급을 받고 있다. 지난해 서울 대회에서도 중국의 장칭쥔에게 판정패를 당했다. 최홍만과의 맞대결 여부가 최고의 관심사.
▲호리 히라쿠(일본).
일본 격투기계의 미래를 짊어질 것으로 평가되는 23세의 유망주. 일본 선수로서는 보기 드물게 뛰어난 체격(198cm 105kg)의 소유자로 킥복싱 기술을 바탕으로 한 타격기도 수준급으로 평가 받는다. 그러나 지난해 시릴 아비디, 마이티 모 등 외국의 신예 강타자들에게 잇달아 KO패 당하며 세계의 벽을 실감했다. 통산 전적 12전 7승 5패 4KO.
▲이면주(한국).
지난해 스피릿 MC 헤비급 챔피언에 오른 한국 격투기계를 대표하는 강타자. 지난해 서울 대회에서 가진 데뷔전에서는 나가사코 쓰요시에게 접전 끝에 판정패했지만 3월 대회에서는 반드시 좋은 성적을 내겠다며 의욕을 불태우고 있다. 188cm 94.3kg. 무에타이 등 종합 격투기 전적 26전 21승 5패 15KO로 실전 경험이 풍부한 장점이 있다.
▲장칭쥔(중국).
지난해 서울 대회에서 아케보노를 판정으로 누르며 한국팬들에게 잘 알려진 선수.185cm 103kg의 체격으로 K-1 링에 오르는 것은 이번이 두 번째.
월드 그랑프리 2005 서울에서는 이들 8명이 펼치는 토너먼트 승부 외에도 '부메랑 훅'으로 유명한 레이 세포, '킥의 달인' 피터 아츠 등 K-1 정상급의 파이터들이 등장하는 슈퍼 파이트 2경기도 열린다. 피터 아츠는 지난해 제롬 르밴너와 함께 한국을 찾았으나 부상으로 인해 링에 오르지는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