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메츠, 델가도 꼭 잡는다
OSEN 장현구 기자 can 기자
발행 2005.01.25 12: 01

'지구 라이벌 플로리다 말린스한테는 빼앗길 수 없다.'
카를로스 델가도 쟁탈전에서 발을 뺀 것으로 알려진 뉴욕 메츠가 여전히 협상 창구를 열어 놓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MLB.com은 25일(한국시간) 메츠가 델가도 영입 포기를 선언한 지 채 12시간이 지나기도 전에 양측은 협상 라인을 다시 열고 몸값 조율에 들어갔다고 소개했다. 전날까지 영입경쟁에서 선두였던 플로리다 말린스와의 경쟁에 다시 뛰어들겠다는 태세다.
메츠는 새로운 조건으로 4년간 5000만 달러를 준비한 것으로 현지 언론은 보도하고 있다. 볼티모어 오리올스도 이와 비슷한 금액을 책정해 놓고 있으며 플로리다 말린스는 이보더 적은 3년간 3500만 달러 수준을 유지 중이다. 지는 그러나 볼티모어가 계약 기간으로 4년을 제시한 적이 없다고 전하기도 했다. 어찌됐든 메츠의 제안은 세 팀 가운데서는 최고 수준이다.
델가도의 몸값이 일주일새 폭등한 데는 ‘치고 빠지기’ 전술을 구사한 텍사스의 공이 컸다. ‘큰 손’톰 힉스 텍사스 구단주는 지난주 델가도에게 4년간 4800만 달러를 제인한가도 밝혔고 이후 기준 가격이 되고 있다. 3년간 3500만 달러에서 무려 1300만 달러가 오른 액수였다. 그러나 텍사스는 4팀 가운데 가장 먼저 영입 철회 의사를 밝히고 물러났다.
델가도는 당초 25일쯤 자신의 거취 문제에 관해 최종 발표할 예정이었으나 막판 메츠와 협상이 지속됨에 따라 발표 시기를 늦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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