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를 거꾸로 먹는 일이 신기하기만 하다.
1981년 신인상과 사이영상을 휩쓸었던 ‘다저 블루’ 페르난도 발렌수엘라가 멕시코리그에서 기적을 연출하고 있다.
LA 타임스는 24일자에서 멕시칼리 소속으로 멕시칸리그에서 뛰고 있는 발렌수엘라가 리그 플레이오프에서 10이닝 동안 단 1점만 내주는 눈부신 호투를 선보이더니 로스 모치스와의 경기에서는 5이닝 무실점 역투로 팀 승리(2-1)의 발판을 마련하며 팀을 챔피언십시리즈에 진출시켰다고 전했다.
다저스(1980~1990)-캘리포니아 에인절스(1991)-볼티모어(1993)-필라델피아(1994)-샌디에이고(1995~1997)를 거쳐 그해 세인트루이스에서 은퇴한 발렌수엘라는 통산 173승 153패 방어율 3.54를 기록했다. 장기인 스크루볼(일명 슈트)은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고 45살을 먹은 지금도 스크루볼로 멕시칸리그를 평정하고 있다고 이 신문은 덧붙였다.
마잘탄과의 7전 4선승제 챔피언십시리즈를 치르는 발렌수엘라는 26일 3차전 선발로 나설 예정. 이 경기의 승자는 2월 2일부터 벌어지는 중남미 최강자를 뽑는 캐리비언 시리즈에 진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