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깨 수술 후 재활에 전력 중인 봉중근(25ㆍ신시내티)이 보다 분발해야 하는 이유가 생겼다.
신시내티 홈페이지는 25일(한국시간) 팬들의 질문을 받고 대답하는 메일 백 코너를 통해 올 시즌 신시내티 레즈 선발진을 예상하는 글을 실었다. 그러나 아쉽게도 봉중근의 이름은 빠져 있었다.
라이엘이란 팬은 ‘올 시즌 에릭 밀튼과 라몬 오르티스가 1ㆍ2선발, 폴 윌슨과 애런 해렁이 3ㆍ4선발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면 5선발 자리는 누구에게 돌아가나. 브랜든 클라우센, 루크 허드슨, 조시 행콕 등이 경쟁 중인 것으로 아는데 다른 다크 호스는 없나. 데미언 모스, 세스 에더튼과 다른 마이너리거들도 경쟁할 수 있나’고 물었다.
이에 레즈 구단을 담당 중인 토드 로렌스 MLB.com 기자는 ‘밀튼과 오르티스가 1ㆍ2선발로, 윌슨이 3선발로 나서는 것은 예상할 수 있지만 해렁이 4선발로 나설지는 불확실하다. 해렁보다는 팀에서 유망주로 밀고 있는 루드 해크먼이 4선발을 맡고 해렁은 클라우센과 함께 5선발 자리를 놓고 경쟁하게 될 것 같다’고 대답했다.
지난해 왼 어깨 관절경 수술을 받은 봉중근은 현재 남해 대한야구캠프에서 재활에 매진 중이다. 아울러 투구폼도 높은 키에서 내리 꽂는 것으로 바꾸고 있다. 그러나 그가 곧바로 25인 로스터에 포함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다행히 레즈 구단은 이번 스프링캠프에서 투수들의 무한 경쟁을 유도하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하루에 두 팀으로 나눠 경기하는 스플릿 스쿼드 게임을 8경기나 편성, 최대한 많은 투수들을 가동할 예정이다. 총 28명의 투수가 참가하는 이번 스프링캠프에서 봉중근은 개막전 로스터에 들어가기 위해 선발 2자리와 불펜 3자리를 놓고 치열한 경쟁을 펼쳐야 한다. 경쟁자들의 이름이 속속 거론되고 있는 가운데 봉중근이 스프링캠프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 유력한 선발 후보로 거론되기를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