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개인훈련 중인 '코리안 특급' 박찬호(32·텍사스 레인저스)가 오른 무릎을 받치는 교통사고를 당해 아찔한 순간을 맞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가 25일(이하 한국시간) 보도한 바에 따르면 박찬호는 지난 20일 저녁 로스앤젤레스 코리아타운에서 주차 중인 폴크스바겐 제타 승용차에 오른쪽 무릎을 부딪혔다고 한다. 재미교포 안 모씨(28)가 옆에서 걷고 있는 박찬호를 미쳐 발견하지 못하고 승용차를 출발하다가 사고를 낸 것이었다.
그러나 천만다행으로 박찬호는 크게 다치지 않은듯 미소를 짓고 손으로 괜찮다는 신호를 하며 운전자 안 모씨를 그냥 보내줬고 메이저리그 대스타의 따뜻한 마음에 감동받은 운전자 안 씨가 에 제보를 해오면서 이런 사실이 알려지게 됐다.
박찬호는 당시 일행 여러명과 함께 건물 안으로 들어가는 길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팜트리 빌딩은 노래방, 헬스클럽, 사우나 시설 등을 갖추고 있어 박찬호는 당시 오후 개인 훈련을 마치고 일행과 피로를 풀기 위해 건물로 들어가는 중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가벼운 사고였기에 다행이었지 박찬호로서는 자칫 투수 생명을 위협할 수도 있는 아찔한 순간이었다. 오른 무릎을 다치면 투구하기가 힘든 것은 자명한 일이기 때문이다.
올 시즌 재기를 벼르며 개인훈련에만 몰두하던 박찬호로선 시즌을 앞두고 액땜을 한 셈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