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연말 국내 복귀 여부로 관심을 모았던 빅리거 서재응(27.뉴욕 메츠)이 기아에 입단하기 일보 직전에 무산된 것으로 뒤늦게 밝혀졌다.
기아 관계자에 따르면 기아는 지난해 말 서재응의 소속구단인 뉴욕 메츠와 접촉, 이적에 따른 제반 조건에 합의했다.
이 관계자는 "지난해 12월 8일 한국야구위원회(KBO)를 통해 MLB 사무국에 서재응의 신분조회를 요청했고 16일 MLB 사무국으로부터 메츠 구단이 서재응의 이적협상에 응할 의향이 있음을 통보 받은 뒤 메츠구단과 직접 협상을 벌였다"고 밝혔다.
그는 또 "메츠와 007작전을 방불케 하는 비밀접촉을 벌였고 이적료까지 합의했다"면서 구체적인 이적료를 밝히기를 거부했으나 당시 기아와 메츠는 이적료로 70만달러선에서 합의를 봤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기아는 서재응측과 접촉, 국내 복귀 여부를 타진했으나 서재응측이 막판에 메이저리그 잔류쪽으로 가닥을 잡는 바람에 협상이 무산됐다.
기아는 서재응이 국내 복귀를 결심할 경우에 대비, 사이닝보너스와 연봉까지 책정을 마쳤을 정도로 영입에 상당한 자신감을 갖고 있었으나 서재응이 막판에 메이저리그 잔류쪽으로 기울어 협상이 진척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기아는 서재응의 영입비용으로 30억원 정도를 책정했던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