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FA 사장에서 무수한 FA들로부터 퇴짜를 맞으며 ‘변방구단’의 한계를 절감했던 디트로이트 타이거스가 마지막 쇼핑에 나섰다.
대상은 무릎 부상 의혹으로 인해 각 구단의 외면을 당해왔던 마글리오 오도녜스. 디트로이트는 지난해 1월 이반 로드리게스 영입에 성공했던 전례를 떠올리며 오도녜스와 26일(이하 한국시간) 첫 만남을 가졌다.
이자리에는 마이크 일리치 구단주를 비롯, 데이브 돔브로스키 단장과 앨런 트러멜 감독 등 구단 수뇌부가 총출동, 오도녜스에 대한 디트로이트 구단의 관심을 반영했다.
오도녜스의 에이전트 스캇 보라스는 디트로이트 구단 관계자들과 만난 후 “성공적인 미팅이었다”며 만족감을 표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디트로이트 팀 닥터와 오도녜스의 담당의가 만나 그의 몸상태를 확안할 것이지만 정상적인 스프링캠프 준비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오도녜스가 부상에서 완전히 회복했다고 강조했다.
디트로이트는 지난해 1월 FA 시장에서 ‘낙동강 오리알’ 신세였던 이반 로드리게스를 영입, 지난시즌 톡톡히 재미를 봤었다. 로드리게스도 역시 보라스 사단의 일원이다.
오도녜스는 아메리칸리그에서 손꼽히는 강타자였으나 지난 시즌 무릎 부상으로 두 차례나 수술대에 오르며 각 구단으로부터 ‘먹튀 경계 대상 1호’로 지목되며 오프시즌 동안 별다른 관심을 끌지 못했다.
그러나 FA 시장 폐장을 앞두고 불과 2년 전 그의 화려했던 모습을 기억하고 있는 구단들은 하나 둘씩 그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 현재 디트로이트 외에도 텍사스 레인저스가 오도녜스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시카고 커브스도 관심을 완전히 거두지는 않은 상태로 알려져 있다.
오도녜스는 지난시즌 시카고 화이트삭스에서 52경기에 출장, 2할9푼2리의 타율과 9홈런 37타점을 기록하는데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