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영, '사키, 나 좀 봐주세요'
OSEN 장원구 기자 cwk 기자
발행 2005.01.26 10: 50

'사키 고문님, 나 좀 봐주세요.'
한국 청소년대표팀의 '핵병기' 박주영(20. 고려대)이 이탈리아 대표팀 감독을 지낸,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의 명문 레알 마드리드의 아리고 사키 기술고문의 눈에 들 수 있을까.
박주영은 다음달 9일 오후 6시 반(이하 한국시간)부터 레알 마드리드의 시우다드 델 풋볼 경기장에서 레알 마드리드 2군과 연습 경기를 치른다. 이 경기는 비디오로 녹화돼 사키 기술고문에게 전달될 가능성이 높다. 선수단 운영의 전권을 쥐고 있는 사키 고문은 2군 선수들 중 유망주들의 경기 상황을 수시로 체크하기 때문이다.
사키 고문은 이번 한국 청소년대표팀과의 연습경기에서 아드리안 에스코바르, 라파엘 카라스코, 다니엘 가르시아 등 유망주들이 어떤 경기력을 보일지에 관심을 가질 것이다.
사키는 10일 새벽 5시 45분부터 벌어지는 스페인-산마리노의 2006 독일월드컵 유럽 예선을 보기 위해 연습 경기장에는 나타나지 않는다. 하지만 비디오로 유망주들의 경기 모습을 볼 가능성이 높다.
만약 박주영이 레알 2군과의 경기서 골을 터트린다면 비디오를 통해서라도 사키 고문의 시선을 확 잡아 끌 수 있다. 그럴 경우 자신이 그리던 유럽 프로무대 진출을 위한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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