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드베드, "레알전 한쪽 발로 뛰겠다."
OSEN 장원구 기자 cwk 기자
발행 2005.01.26 10: 53

"레알 마드리드전에는 한쪽 다리로 뛰겠다."
체코 출신의 유럽 최정상급 미드필더 파벨 네드베드(유벤투스)가 레알 마드리드전 출전에 강한 의지를 보였다.
네드베드는 26일(이하 한국시간) 이탈리아 최대의 스포츠일간지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와의 인터뷰에서 "레알 마드리드와의 챔피언스리그 경기는 무조건 뛰겠다"면서 "왼쪽 다리가 시원치 않으면 오른쪽 다리로만 뛸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벤투스는 다음달 23일 레알 마드리드와 챔스리그 8강전 원정경기를 갖는다.
네드베드는 지난 주말 브레시아와의 세리에A 경기 도중 왼쪽 무릎을 크게 다쳐 전치 3주 진단을 받았다. 파비오 카펠로 유벤투스 감독은 "선수 보호 차원에서 네드베드를 레알전에 출전시키지 않을 것"이라고 말해왔다.
그러나 승부욕심이 누구보다도 강한 네드베드는 카펠로 감독에게 "출전시켜달라"고 읍소작전을 시작했고 언론에 '지원 사격'을 해달라는 의미로 인터뷰를 했다.
유벤투스로서는 천만다행으로 네드베드의 무릎 상태는 당초 의사들이 예상했던 것보다는 훨씬 빨리 좋아지고 있고 카펠로 감독도 "상태를 더 지켜보겠다"고 마음을 바꿨다.
결국 네드베드의 출전여부는 다음달 초 유벤투스 팀닥터의 정밀 진단 후 판가름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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