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이치로’를 꿈꾸는 시애틀 매리너스의 외야수 추신수(23)가 26일(한국시간) 스포츠 웹진 FOX
스포츠(www.foxsports.com)가 발표한 2005년을 빛낼 유망주 100명에서 65위를 차지했다.
이 사이트는 추신수에 대해 “톱타자로서의 자질이 우수하며 직선타를 부드럽게 날릴 수 있는 능력이 있다. 특히 그는 지난해 투고타저 현상이 두드러졌던 더블A 전체에서 타율 3할1푼 5리, 출루율 3할 8푼 2리, 4할 6푼 2리의 장타율을 기록했다. 그는 강한 어깨와 코너에서 좋은 수비 능력을 갖췄다. 다만 빅리그로 진출하기 위해서는 파워를 키우는 게 급선무”라고 소개했다. FOX 스포츠는 지난 3주전부터 90위~100위에 랭크된 선수들을 소개하는 것을 시작으로 전 포지션을 망라한 유망주들의 순위를 매겨 매주마다 공개하고 있다. 9개 포지션에 30개팀이니 아주 단순하게 계산하더라도 270명 이상의 유망주가 있을 법한데 그 중에 추신수가 65위에 올랐다는 것은 상당히 좋은 평가를 받았다는 점을 알 수 있다.
추신수는 2001년 루키리그인 피오리아 소속으로 타율 3할 2리, 4홈런, 12도루를 기록했다. 그 해 중간부터 싱글 A로 승격돼 2003년까지 위스턴신-샌 버나디노-인랜드 엠파이어 등을 거쳤고 꾸준히 성장했다. 지난해에는 더블 A로 올라가 샌 안토니오 소속으로 132경기에 나섰고 텍사스리그에서 최다 안타 2위(163개), 타점 3위(84개), 3루타 2위(7개), 도루 3위(39개), 득점 2위(89점) 등 공격 전 부문에서 상위에 랭크되며 미국 진출 이후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