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브론, 생애 최다 15어시스트
OSEN 김정민 기자 cjo 기자
발행 2005.01.27 15: 56

르브론 제임스(21.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가 연일 절정에 오른 기량을 뽐내며 ‘포스트 조던’ 시대를 이끌 최고의 슈퍼스타임을 입증하고 있다.
르브론 제임스는 폭발적인 덩크슛과 내외곽을 가리지 않는 득점포 외에도 나이 답지 않은 절제된 플레이와 리더십으로 팀 플레이를 할 줄 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27일(이하 한국시간) 건드 아레나에서 열린 멤피스 그리즐리스와의 홈경기는 르브론 제임스의 진가를 확실히 보여준 경기였다.
제임스는 이날 팀 내 최다인 27득점과 15어시스트 9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클리블랜드의 승리(114-111)를 이끌었다. 15개의 어시스트는 제임스의 생애 최다 기록이다.
특히 르브론 제임스를 활약을 돋보이게 한 것은 ‘부상 투혼’.
제임스는 이날 4쿼터 초반 발목 부상으로 벤치로 물러났으나 멤피스가 거세게 추격해 들어오자 다시 코트에 나서 팀 승리를 이끄는 드라마틱한 장면을 연출해 홈팬들을 열광시켰다.
제임스는 4쿼터 9분 32초를 남겨 놓고 95-85로 앞선 상황에서 점프슛 후 착지하며 단테이 존스의 발을 밟아 발목을 접질렸다. 극심한 고통을 호소하며 동료들의 부축을 받고 벤치로 물러난 제임스는 멤피스가 종료 4분 50초를 남겨 두고 97-103으로 턱 밑까지 추격해오자 다시 코트에 나섰다.
제임스는 교체되자마자 제프 매키니스의 어시스트를 받아 정확한 점프슛을 성공시킨 데 이어 드루 구든의 드라이브인 레이업을 어시스트하며 멤피스의 상승세에 찬물을 끼얹었고 종료 1분 29초를 남겨 두고 레이업슛을 성공시키며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극도의 자기 중심적인 플레이로 팀웍을 망치고 태업을 일삼으며 감독과 불화를 빚는 등 ‘망나니 행동’으로 비난을 사는 또래 ‘스타플레이어’들과 비교해 볼 때 여러모로 르브론 제임스가 ‘한 수 위’임을 여실히 증명한 한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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