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사상 최고의 파워포워드 중 하나로 손꼽히는 ‘메일맨’ 칼 말론(42)이 결국 은퇴를 선택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포스트시즌에서 무릎 부상을 당한 후 재활을 마치고 현역 복귀할 팀을 물색 중이던 말론의 에이전트 드와이트 맨리는 27일 LA 타임스를 통해 “말론은 현재 코트 복귀보다 은퇴 쪽으로 마음이 기울고 있다. 조만간 공식적인 입장을 발표할 것”이라고 말해 말론이 사실상 은퇴를 결심했음을 암시했다.
유타 재즈 시절 포인트 가드 존 스탁턴과 콤비 플레이로 ‘메일맨’라는 별명을 얻은 말론은 85년 데뷔, 16시즌 동안 기복 없는 꾸준한 활약을 보였지만 NBA 우승 반지를 얻지 못한 비운의 스타다.
유타 재즈의 전성기였던 96~97시즌과 97~98시즌에는 챔피언결정전에서 마이클 조던의 벽을 넘지 못하며 무릎을 꿇었고 지난 시즌에는 우승을 위해 LA 레이커스로 이적했지만 역시 소망이던 챔피언 반지를 얻는데 실패했다.
말론은 통산 정규리그 1476경기에 출장, 경기당 평균 25점과 10.1 리바운드, 3.6 어시스트를 기록했고 3만6928득점으로 커림 압둘-자바(3만8387점)에 이어 역대 득점 2위에 올라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