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시애틀 매리너스의 일본인 강타자 이치로(32)가 세계적인 게임메이커 닌텐도(任天堂)로부터 이색적으로 주식 5000주를 보너스로 받았다.
일본의 스포츠 전문지 가 28일 1면 톱기사로 보도한 바에 따르면 ‘시애틀 매리너스의 소유 기업인 닌텐도의 야마우치 상담역(77)이 작년 메이저리그 한 시즌 최다안타(262개) 기록을 세운 이치로에게 주식 5000주를 축하 보너스로 주었다’는 것이다.
이 주식은 닌텐도의 대주주인 야마우치 씨가 개인 지분을 덜어 이치로에게 준 것으로 메이저리그 사무국의 절처를 밟아 이치로의 손에 들어가게 된다. 닌텐도 주식 5000주는 현 시가로 따져 5815만엔(한화 약 5억 8000만 원).
야마우치 씨는 이치로가 2000년에 포스팅시스템으로 메이저리그에 진출할 수 있도록 주선해준 ‘은인’으로 당시 시애틀의 공동 오너였다.
이치로는 지난 26일 일본 교토에 있는 닌텐도 본사를 방문한 자리에서 이같은 ‘진기한 보너스’를 받고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는 후문이다.
이치로는 닌텐도로서는 보배와 같은 존재다. 작년 이치로가 빅리그 최고기록을 세우자 닌텐도의 주가도 덩달아 뛰는 등 이치로의 활약상이 주가에 고스란히 반영되는 형국이다. ‘이치로’라는 브랜드가 지닌 매력은 경제효과면에서도 나타난다.
일본 최대 광고대행사인 덴쓰 등의 평가에 따르면 빅리그로 옮긴 2001년 이치로 효과는 50억 엔이었고 2002, 2003년에는 다소 줄었지난 지난 해sms 기록수립 영향으로 5500만 달러(한화 약 5800억 원)의 경제효과를 낳았다는 것이다.
주위의 시선을 아랑곳하지 않고 체력단련에 여념이 없는 이치로는 올해도 200안타 이상 기록을 목표로 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