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재응, '29일 스프링캠프 조기 입소'
OSEN 로스앤젤레스=박선양 기자
발행 2005.01.28 10: 20

'선발 한자리는 내차지다'
'나이스가이' 서재응(27·뉴욕 메츠)이 한국인 빅리거 중 가장 빨리 스프링캠프지로 이동해 올 시즌 대활약을 위한 준비에 돌입한다.
28일(이하 한국시간) 뉴욕 메츠 구단의 '윈터 캐러번'행사를 무사히 마친 서재응은 29일 곧바로 플로리다로 내려가기로 결정했다. 팀의 스프링캠프지인 포트세인트루시로 이동해 본격적인 투구훈련에 들어갈 작정이다. 한국인 빅리거 중에서 가장 빠른 스프링캠프지로의 이동이다. 텍사스 레인저스의 박찬호를 비롯한 다른 한국인 빅리거들은 대부분 2월 중순을 전후로 해서 스프링캠프에 입소할 전망. 스프링캠프 투수 신고일은 2월 19일.
서재응이 이처럼 스프링캠프로 빨리 가는 것은 올 시즌 확실한 선발 투수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준비때문이다. 올 겨울 내내 훈련에만 몰두하고 있는 서재응은 최근 뉴욕의 추운 날씨와 구단 행사 참여로 인해 훈련을 제대로 소화하지 못해 답답해했다. 서재응은 일주일여간의 훈련부족을 보충하기 위해 구단행사를 마치자마자 플로리다행에 몸을 싣고 선발 로테이션 진입을 위한 '칼갈기'작업에 들어가는 것이다.
따뜻한 플로리다에서 본격적인 투구훈련을 시작할 서재응에게 주위의 평가도 좋게 나오고 있어 발걸음을 가볍게 한다. 뉴욕 지역 언론의 저명한 컬럼니스트인 밥 메튜스는 뉴욕 메츠 구단의 올 시즌 선발 로테이션을 예상하면서 제5선발 후보로 서재응과 빅터 삼브라노를 꼽았다. 메튜스는 겨울내내 자신의 컬럼에서 메츠 제5선발 후보로 삼브라노보다 서재응을 먼저 언급하며 서재응의 저력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
사실 서재응이 2003년 루키때처럼 안정된 컨트롤과 안정된 구위를 유지하게 되면 충분히 메츠 선발진에 한 자리를 차지할 가능성이 높다. 삼브라노는 부상전력이 있고 나머지 윗순위 선발 투수들도 노쇠화 부상 전력이 있어 언제 무슨일이 생길지 모르기 때문이다.
다른 투수들보다 보름여 먼저 스프링캠프지에 입소하며 올 시즌을 대비하는 서재응이 시범경기서 쾌투로 선발 한자리를 꿰차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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