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거리슛으로 승부한다.’
일본 대표팀의 떠오르는 미드필더 오가사와라(25. 가시와)가 정교하고 위력적인 중거리슛을 장착하고 다음달 9일 열리는 북한과의 2006독일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출전을 기다리고 있다.
오가사와라는 28일 팀 자체 훈련에서 미드필더로 출전해 여러 차례 위력적인 중거리슛을 펑펑 쏟아냈다. 지코 감독은 오가사와라를 최전방 스트라이커 스즈키의 바로 밑에 포진시켜 다양한 공격 전술을 시험했다.
좌우 측면의 크로스나 후방에서 전방으로 긴 로빙 패스가 올라가면 센터포워드 스즈키가 머리로 살짝 떨궈주면 PA 외곽에서 오가사와라의 중거리슛이 불을 뿜었다. 북한이 일본의 세밀한 패싱게임을 막기 위해 PA 안쪽에 수비를 밀집시킬 것에 대비한 ‘외곽 때리기’ 전술이다.
오가사와라가 북한전에서 주전으로 나서려면 나카무라, 나카타 등 기존 멤버들과의 경쟁에서 승리해야 한다. 결코 쉽지 않은 경쟁이지만 요즘 무서운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그의 활약에 지코 감독은 미소를 짓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