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우 데려갈 팀 있다"
OSEN 장현구 기자 can 기자
발행 2005.01.28 17: 48

일단 오라는 곳은 있다.
지난 20일(한국시간) 워싱턴 내셔널스에서 충격의 ‘지명 할당’(Designated for Assignment)을 당한 뒤 8일이 지나도록 공식적인 러브콜을 받지 못하고 있는 김선우(28)의 새 둥지는 과연 어디가 될까?
김선우의 한국 내 매니지먼트를 맡고 있는 (주)엠크레스의 김민석 대표는 “미국 내 에이전트인 스캇 보라스측으로부터 아직까지 별다른 소식은 없다. 그러나 구체적으로 밝힐 수는 없지만 선우를 데려갈 팀이 없는 것은 아니다. 워싱턴과의 마이너리그 계약보다는 팀이 나타날 경우 곧바로 FA를 선언할 가능성이 더 높다”며 희망적인 뉴스를 전했다.
김 대표는 “보라스측도 시기가 너무 늦었다는 점을 아쉬워한다. 지금 거의 모든 구단이 전력 정비를 마친 시점이 아닌가. 그래도 선우가 갈 만한 팀은 있을 것으로 낙관적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선우는 2001년부터 2003년까지 3년간 40인 로스터에 들어 있었기 때문에 현재로는 마이너리그 옵션이 소멸될 상태다. 7일간의 트레이드 기한에 웨이버 공시 기간 3일이 더해진 것도 이 때문이다”고 소개했다.
웨이버 공시 기간 중에는 구단 간의 공개적인 대화만 있을 뿐 에이전트가 끼어들 수는 없다. 웨이버가 끝나면 스캇 보라스측이 공식적으로 구단을 붙잡고 영입 문제를 논의할 수 있다. 김 대표의 말대로라면 보라스측은 타구단과의 물밑 접촉을 통해 김선우의 이적에 상당한 자신감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현재 김선우는 김 대표와의 연락도 끊은 채 칩거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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