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지코 감독, 북한 축구 시대에 뒤떨어져
OSEN 홍윤표 기자 chu 기자
발행 2005.01.29 10: 22

일본 축구국가대표팀 지코(51) 감독이 북한 축구팀을 ‘시대에 뒤떨어 진 팀’으로 평가절하했다.
지코 감독은 28일 훈련을 마친 후에 가진 기자회견 석상에서 오는 2월9일 일본과 2006년 독일월드컵 아시아최종예선 1차전을 갖게될 북한에 대해 “한 시대 전의 축구와 일본 축구는 다르다”고 자극적인 용어를 써가며 도발을 감행했다.
29일 일본 스포츠신문들이 보도한 바에 따르면 지코 감독은 이날 “옛날 축구와 (일본은) 다르다. 공격, 수비수 구분이 없다. 전원이 협력해서 1선이나 2선에서 공을 빼앗고 DF도 앞에 나선다면 FW처럼 움직인다”고 일본 축구를 설명했다. 바로 이 대목에서 나온 ‘옛날 축구’가 북한을 지칭하는 것이다.
지나칠 정도로 북한 축구대표팀에 대해 강한 경계심을 갖고 있는 일본 매스컴 보도의 흐름에 편승한 지코 감독의 이같은 발언은 일본 선수들에게 자신감을 심어주려는 것과 함께 애써 북한 축구를 무시함으로써 기를 꺾으려는 의도가 숨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지코 감독은 북한축구가 철저히 수비로만 일관하다가 상대 실수를 틈타 일거에 역습, 득점을 노리는 스타일로 보고 일본 대표 선수들에게 ‘토털사커’를 주문하고 있다는 것이다.
일본축구협회 가와부치 회장도 지코의 자신감에 발맞춰 “일본대표팀은 그 어느 때보다도 원기가 왕성하다. (북한에) 이기는 것은 지극히 당연한 일”이라고 큰 소리 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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