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는 듯했던 피닉스의 태양이 다시 떠오르고 있다.
스티브 내시의 복귀와 짐 잭슨의 트레이드 이후 한층 막강해진 화력을 과시하고 있는 피닉스 선스가 보스턴 셀틱스를 완파하고 4연승의 신바람을 냈다.
피닉스는 29일(이하 한국시간) 아메리카웨스트아레나에서 열린 홈경기에서 아마리 스타더마이어(42점 5리바운드)와 스티브 내시(13점 15어시스트)의 콤비 플레이에 힘입어 보스턴을 128-119로 물리쳤다.
피닉스는 이날 스타더마이어와 퀜틴 리처드슨(23점 11리바운드)의 내외곽포가 터지며 2쿼터 종료 시 74-48로 멀찌감치 달아나며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다. 리처드슨은 이날 9개의 3점슛을 던져 7개를 적중시키는 절정의 슛 감각을 과시했고 지난 21일 피닉스로 이적한 베테랑 식스맨 짐 잭슨은 17점을 보태며 팀의 4연승에 일조했다.
보스턴은 폴 피어스(34점 9리바운드)가 고군분투했지만 피닉스의 활화산 같은 득점포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한편 뉴욕 닉스는 르브론 제임스가 결장한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를 99-96으로 물리치고 7연패의 수렁에서 벗어났다.
닉스는 2쿼터까지 16점차로 뒤졌으나 센터 나즈르 모하메드(22점 11리바운드)가 골 밑에서 분전하고 스테판 마버리(22점 5어시스트)와 자말 크로퍼드(22점 4어시스트)의 외곽포가 터지며 역전에 성공했다.
거듭되는 부상으로 식스맨으로 전락한 ‘왕년의 슈퍼스타’ 앤퍼니 하더웨이(12점)는 닉스가 95-94로 박빙의 리드를 지키던 종료 43초 전 결정적인 점프 슛을 성공시키며 오래간만에 ‘이름 값’을 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