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밀란, 말디니의 3번 영구결번키로
OSEN 장원구 기자 cwk 기자
발행 2005.01.29 19: 19

이탈리아 축구 역사상 최고의 수비수 중 1명으로 꼽히는 파올로 말디니(37. AC밀란)의 배번 3번이영구결번으로 지정된다.
AC밀란의 아드리아노 갈리아니 부회장은 29일(이하 한국시간) "말디니의 배번을 영구결번하기로 결정했다"며 "그가 은퇴하는 순간 3번 유니폼이 경기장에 전시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현역 선수의 유니폼을 미리 영구결번으로 지정해 발표하는 것은 프로 스포츠계에서 극히 드문 일. 아르헨티나의 축구천재 디에고 마라도나, 미국의 농구황제 마이클 조던에게서도 유례가 없는 일이다.
말디니의 유니폼은 AC밀란 역사상 프랑코 바레시의 6번에 이어 두번째로 영구결번으로 지정됐다.
말디니는 지난 85년 이후 20년간 한결같이 AC밀란에만 '충성'을 다바쳐온 골수 밀라노맨. 그에 대해서는 AC 밀란 동료 뿐 아니라 세리에A의 모든 감독들과 선수들, 기자들까지도 존경심을 보일 정도로 실력과 인간성을 갖췄다는 평이다.
그는 지난 20년간 유럽챔피언스리그 4번, 세리에A 7번, 인터컨티넨탈컵(도요타컵) 2번 등 굵직한 타이틀을 여러 차례 휩쓸었다. 클럽 레벨에서는 그야말로 최고의 성적을 낸 것. 그러나 유럽선수권대회와 월드컵에서는 정상에 올라보지 못해 항상 아쉬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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