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로리다 말린스가 프렌차이즈 스타에 대해 확실한 예우를 해줄 방침이다.
지역지 는 30일(한국시간) ‘Mr. Marlin’ 제프 코나인을 계속 팀에 잔류시키는 대신 포지션이 겹치는 후안 엔카나시온을 트레이드 카드로 활용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플로리다측은 공석인 우익수 자리를 코나인과 엔카나시온 중 스프링캠프에서 부상 회복 속도가 빠른 선수에게 맡길 계획이다. 둘은 모두 어깨 부상을 겪고 있다.
엔카나시온의 몸값은 445만 달러, 코나인은 300만 달러다. 코나인은 지난해 추수감사절 휴가 도중 패들볼(공을 라켓으로 코트의 벽면에 번갈아 치는 게임)을 하던 도중 오른 어깨를 다쳤다. 그는 현재 “어깨 상태는 아주 좋다. 스프링캠프에서 뛸 준비가 돼 있다”며 팀을 안심시키고 있다. 코나인은 지난 3년간 우익수로는 단 3차례만 출장했고 지난해 후반기에는 주로 1루수로 활약했다. 외야에서는 주로 좌익수로 뛰었다. 말린스는 만일의 경우에 대비, 좌익수 미겔 카브레라를 우익수로 돌리고 코나인을 좌익수로 되돌리는 방안을 강구 중이다.
코나인을 잡고 그보다 무려 10살이나 젊은 엔카나시온을 트레이드 하려는 이유는 프랜차이즈 스타에 대한 예우도 있거니와 성적에서도 코나인이 뒤질 게 없기 때문이다. LA 다저스에서 지난해 7월 플로리다로 이적한 엔카나시온은 2할 3푼대 타율에 그친 반면 코나인은 2할 8푼대로 꾸준히 자기 성적을 냈다.
1993년 캔자스시티 로열스에서 플로리다로 이적, 팀 창설 멤버로 인연을 맺은 코나인은 1997년 월드시리즈 우승 멤버로 활약했고 볼티모어를 거쳐 2003년 다시 말린스로 복귀했다. 올해 39살의 노장으로 어깨 부상이 호전되지 않는다면 올 시즌 후 은퇴할 가능성이 높다. 말린스 구단은 그가 플로리다에서 은퇴하기를 희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