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리그 역대 투수 최고연봉(1800만달러)로 현역활동을 1년 더 연장한 '로켓맨' 로저 클레멘스(43·휴스턴 애스트로스)가 과연 올 시즌 12승 이상을 거둘 수 있을 것인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미국 최대의 스포츠전문 웹사이트인 'ESPN'의 제이슨 스타크는 '개인 통산 300승 이상을 기록한 역대 투수 중 은퇴직전의 시즌에서 12승 이상을 기록한 투수가 없다'면서 클레멘스가 과연 이 징크스를 깰 수 있을지 궁금하다고 소개했다. 300승 이상 투수 중 마지막 시즌에서 최다승을 기록한 투수는 1897년에 11승 13패를 마크한 호스 래드번이라고.
스타크는 클레멘스가 지난 시즌을 끝으로 은퇴했으면 래드번의 기록을 깨트리며 역대 최고 투수의 영광을 안을 수 있었지만 올 시즌 복귀하게 되면서 아깝게 놓쳤다고 설명했다. 클레멘스는 지난 시즌 18승 4패, 승률 8할1푼9리로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을 거머쥐기까지 했다.
따라서 클레멘스가 올 시즌 12승 이상을 올리며 역대 최고투수 기록을 경신할 것인지 초점이 모아진다. 물론 올 시즌이 클레멘스가 현역활동의 마지막 해가 돼야 한다는 전제조건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