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북경에서 가질 쿠웨이트와의 연습경기를 비공개로 치르기 위해 중국 공안 당국에 출동을 요청했다.
31일 일본의 스포츠호치는 북한이 오는 2월 9일 일본과의 2006 독일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첫 경기에 앞서 2일 북경 시내 국립축구센터서 가질 쿠웨이트전을 외부인이 일체 정탐할 수 없도록 이같은 조치를 취했다고 보도했다.
이미 이달 상순부터 실시한 중국 하이난다오 전지훈련서 일본 매스컴의 취재 공세와 관련 한 차례 신경전을 펼친 바 있는 북한은 이번 쿠웨이트전이 실전에 앞서 가질 마지막 연습 경기라는 점에서 철통 보안을 중국 측에 요구한 것이다.
북한은 오는 2월 1일부터 북경 도심에서 남동쪽으로 80km 떨어진 '국가축구훈련기지'에서 엄중 경계 하에 전지훈련을 가진 뒤 7일 일본으로 이동할 예정이다.
북한은 9일 실전에 앞서 8일 치를 마지막 연습도 통상적인 관례를 깨고, 경기가 벌어질 사이타마 구장이 아닌 국립경기장으로 변경해 비공개로 치를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같은 날 서울에서 쿠웨이트와 최종예선 1차전을 치를 한국 대표팀의 본프레레 감독은 북한이 2일 열릴 연습경기를 비공개하기로 함에 따라 쿠웨이트 전력 탐색을 위한 중국 방문을 취소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