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트로이트 타이거스의 오프시즌 ‘마지막 꿈’이 위협 받고 있다.
디트로이트는 올시즌 전에 없이 공격적으로 FA 영입에 나섰지만 번번이 물을 먹고 말았다.
NHL 최고의 명문구단인 디트로이트 레드윙스를 소유하고 있는 마이크 일리치 구단주가 NHL 직장 폐쇄로 절약된 연봉을 야구단에 투자하기로 마음먹었는지 오래간만에 지갑을 열어 젖혔지만 스티브 핀리, 아드리안 벨트레, 트로이 글로스, 칼 파바노, 데릭 로 등 대어급 FA들에게 ‘경쟁력이 떨어진다’는 이유로 모조리 퇴짜를 맞고 말았다.
마지막 남은 희망은 마글리오 오도녜스. 그러나 올시즌 내내 함께 FA 영입에서 함께 변죽을 올리던 볼티모어 오리올스가 새미 소사 트레이드에 성공하면서 불똥을 맞을 위기에 몰렸다.
모이세스 알루에 이어 새미 소사마저 잃어 지난 시즌 주전 좌익수와 우익수를 모두 잃게 된 시카고 커브스가 오도녜스에게 눈길을 주고 있는 것.
디트로이트는 이미 마이크 일리치 구단주와 데이브 돔브로스키 단장, 앨런 트램멜 감독까지 나서서 총액 5500만달러 이상을 베팅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느나, 시카고 커브스의 짐 헨드리 단장은 조만간 스캇 보라스의 사무실을 방문, 오도녜스 영입 협상을 벌일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등 지역 언론에 따르면 시카고는 새미 소사의 남은 연봉 부담을 덜게 돼 다년 계약에도 응할 수 있다는 입장인 것으로 보인다. 커브스가 공격적인 자세로 나선다면 시장 규모나 경쟁력 면에서 디트로이트는 맞상대가 될 수 없다. 또 시카고 화이트삭스에서 뛴 오도녜스로서는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지 않아도 된다는 이점이 있어 커브스의 영입 제안은 더욱 매력적일 것으로 보인다.
현재 커브스는 오도녜스와 제로미 버니츠를 놓고 저울질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일부에서는 오도녜스의 부상 전력 때문에 보라스가 요구하는 거액의 계약을 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하지만 자라보고 놀란 가슴은 솥뚜껑보고 놀라는 법. 오프시즌 동안 FA들에 이리 채이고 저리 채인 디트로이트는 커브스가 제로미 버니츠와 계약을 맺기만을 간절히 바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