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탄한 수비로 일본과 맞선다.'
중국 하이난다오에서 전지훈련 중인 북한이 2월 9일 벌어지는 일본과의 2006독일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원정경기 때 수비로 승부수를 띄울 것으로 보인다.
일본의 닛칸스포츠는 31일 "북한이 수비를 두텁게 서는 전술로 나올 것"이라며 "최근 수비 훈련을 집중적으로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닛칸스포츠에 따르면 북한 선수단은 31일 비가 내리는 가운데서도 오전과 오후 강훈련을 소화해냈다. 특히 북한은 수비 조직력을 다지는 데 많은 시간을 할애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이 중국에서 훈련을 시작한 것은 지난 1월 11일. 결국 훈련 3주째를 맞아 수비 조직력의 완성도를 높이는 데 훈련의 초점을 맞추면서 일본전을 앞두고 훈련 마무리에 들어간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이를 반영하듯 북한은 31일 오후 팀 전술 훈련 때 일본 J리그에서 활약 중인 안영학(나고야)이 수비형 미드필더로, 이한재(히로시마)가 오른쪽 미드필더로 나서 공간 커버와 체인지 마킹 등 수비 팀워크를 철저히 다지는 모습이었다.
결국 북한은 일본에 비해 객관적인 전력에서 뒤지기 때문에 두터운 수비 후 빠른 역습으로 승부를 걸 것으로 전망된다.